지방세 고액체납자 명단 공개..전두환 전 대통령도 포함



1천만원 이상 지방세를 체납일로부터 1년이 넘도록 내지 않은 신규 고액·상습 체납자 3만6천433명의 명단이 17일 각 시·도 홈페이지에 동시에 공개됐다.


http://www.nts.go.kr/info/info_07_05.asp



신규와 기존 공개자를 합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은 모두 5만2천595명, 누적 체납액은 3조9천407억원에 이른다.


2006년부터 시작한 지방세 체납자 명단 공개 대상은 올해부터 1천만원 이상으로 확대했다.



비리로 얼룩진 학교법인 명지학원이 취득세 25억400만원을 체납. 

뉴청주CC를 운영하는 옥산레저가 재산세 23억8천900만원을 체납.

전북 익산 웅포CC 운영사인 웅포관광개발이 재산세 15억5천600만원을 체납.


경남 함양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골프장과 스키장, 호텔 등을 조성하는 '다곡리조트' 개발에 나섰던 노블시티는 취득세 18억1천만원을 체납. 





전두환 전 대통령이 체납한 지방세는 지방소득세 등 8개 세목의 5억3천600만원.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이 84억2천700만원을 내지 않아 올해도 1위를 기록.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47억5천300만원), 이동보 전 코오롱TNS 회장(42억6천200만원),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41억5천800만원).


효성도시개발이 등록세 192억원을, 지에스건설이 취득세 167억원을 각각 체납. 


다단계 사기범 주수도의 제이유개발과 제이유네트워크는 각각 지방소득세 113억원, 109억원 체납.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만2천729명.

경기(1만2천667명), 경남 (2천1명), 부산(1천374명), 경북(1천240명) 등의 순.


체납액은 서울이 4천153억원, 경기(3천218억원), 경남(627억원), 경북(382억원), 부산(375억원) 등.


체납 법인의 업종은 제조업 1천456개(22.1%), 건설·건축업 1천433개(21.8%), 도·소매업 1천15개(15.4%), 서비스업 825개(12.5%)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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